2013년 4월의 남산공원 - 수양벚꽃 2013년 4월28일 일요일 이른 아침에 깨여 베란다 창너머 회색빛 구름사이로 여명이 밝아 오는 하늘을 올려다 본다 그즈음 난 일련의 강박관념속에 살고 있었던 것 같다 음,,,,, '때에 따른 피사체에 대한 구속'같은 것이다 말하자면 어느 시점에 피고 지는 꽃들을 제 때에 앵글속에 안착 시켜.. 사진/나의 이야기 2014.04.15
목련이 시집가는 날^^ 목련이 시집가는 갑다 겹겹의 새하얀 웨딩드레스 보다도 더 고운 목련이 처자! 구경꾼들은 신이나 덩실덩실 하는구만ㅋㅋ "어이~목련이 처자! 콩을 뽁든 깨를 뽁든 알콩달콩허이~~~" 내년 이맘때면 알콩이 달콩이도 함께 있것제^^** . . . 목련이 시집가는 날 무단 하객 지두 흥겨움에 리듬.. 사진/나의 이야기 2014.04.01
목련 - 여심 잔잔한 미소속에 감춰진 강인한 마음!! 한없이 웃고만 있는 이 여인들의 뒷모습에서 설핏 스치는 어머니의 단단함이 묻어 난다 처음으로 마음을 열고 이 여인들의 수다에 동참한 듯해 2014년의 백목련은 나에겐 그 어느 때보다도 행복이다 사진/나의 이야기 2014.03.31
보물찾기,,,,형상(形像) 렌즈를 통해 바라보는 세상이 즐거운 이유중 하난, 육안으론 감지하지 못했던 여러 형상(形像)들이 주는 상상의 유머때문이다 마치 그건 소풍날 숨겨진 보물을 찾은 기분일랄까~~상상의 공간을 헤집고 찾아낸 반짝임같은 느낌! 가령, 별 생각없이 쳐다본 나뭇가지에 시선이 꽂히곤 하늘 .. 사진/나의 이야기 2014.03.07
희비쌍곡선(喜悲雙曲線) 그땐 흥에 겨운듯 리듬을 타는 너희들에 "아싸~바로 이거지ㅋㅋ" 그랬었어 그런데 오늘은 왠지 낯설어 온 몸을 비틀어 가며 열변을 토하는 두 팔로 머리를 감싼채 절규하는 "왜..." 라고 묻는 .......이럴땐 난 뭐라고 말해야 하는 거니!!!!! 개성이라곤 찾아 볼 수도 없는 희뿌연 하늘만큼이.. 사진/나의 이야기 2014.02.17
A~이거참!!! . . . "ㅋ ㅋ ㅋ" 소복이 내린 눈을 한아름 인 네 모습이 남같지가 않아~ A~이거참!!! 어느날이던가 가려운 머리가 신경쓰이더니 아니나 다를까 흰멀~칼이 나풀나풀하다 한 놈이 불쑥 찾아오더니 어느새 성긴 검은 멀~칼을 안쓰러이 쭈뼛거리게 한다 딱히 누가 묻지도 않는데 변명을 하고 있어~ A~이거참!!! ... 사진/나의 이야기 2014.01.14
때론 흐릿하기도 하죠~=_=" 보고 싶은데 보이지 않을때. . . 담묵(淡墨)을 찍어 점 하나를 찍었다 천천히 하나씩 다시 이야기를 써 볼까한다 . . . 아침을 여는 순간도 그리 나쁘지 않고 맘의 설렘도 아직은 남아 있고 변화된 기온도 참을만 한데.... ..........역시 초반의 흥분이 설친 뒤끝이 문제였나!!! 말하기엔 뭔가 .. 사진/나의 이야기 2013.12.22
바람이 분다 눈내린 소양호에 바람이 분다 갈대의 가녀린 모가지가 쉴틈도 없이 나부낀다 짓누른 눈가루를 겨우 볕에 말려 쉬려는데 무정하게도 바람이 분다 매사에 천방지축 제 멋에 산다지만 느그들은 지치지도 않은가 보다 그렇게 날뛰지 않아도 금세 알아줄텐데도 말이다 ............. .................. 사진/나의 이야기 2013.12.18
심상(心像) 눈을 감아 보아요 이른 아침 호수에 그려놓은 내 마음 하나 새벽의 여신 에오스Eos여~ 그대의 가녀린 장밋빛 손가락을 멈추어요 곧 벗겨질 밤의 포장을 풀지 말아요 어느 하루쯤은 누군가를 위해 더디게 그대의 문을 열어주오 . . . 오늘만은 어느 하루쯤의 하루이고픈 이 여인의 마음에 조.. 사진/나의 이야기 2013.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