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리 이야기

그대는 있나요

따끈따끈72 2013. 10. 30. 22:52

 

 

 

 




 

 

 

 




 

 

 

 




 

 

         

 

          내 눈물 보이는지

          내 한숨 들리는지

 

          그대는 있나요

          오늘도 일년같은 하루가 지나가네요

          벌써 긴 세월이 흘렸는데도 나는 아직도 우리들의 시간안에 머물려요

 

          달은 기울고 다시 차올라 물이 빠진 갯벌을 토닥이며 짭조름한 바다향으로 가득한데

          이젠 우리가 아닌 혼자만이 우리의 자리에서 그대를 그리워하고 있어요

 

          내가 그대를 붙잡고 있는건지

          그대가 나를 붙잡고 있는건지

          그 의미조차 기억나질 않지만

 

          그대 있다면

          내 눈물 보지말아요

          내 한숨 듣지말아요

          그대있는 그곳에서 그대 사랑 다시 피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