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장남교와의 만남
여름 중턱에 처음 보았던 임진강 두지나루의 교량 신 장남교도 이젠 제법 제자릴 찾은듯 편안해 보인다
두지나루에서 보던 녀석을 이렇게 가까이 다가와서 보니 시원스럽게 매끈하면서도 웅장하기까지 하다
ㅋ물론 길을 잘못 들어 코앞에서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필연의 인연이 됨을 기쁘게 생각허이~~
매번 홍수로 교량을 넘나들어 구 장남교를 흔적만 남긴채 신 장남교에 이르게 하더니
지금의 임진강 수량은 가을 가뭄으로 슬림하다 못해 안쓰러우니 만큼 비쩍 마른티가 팍팍 난다
아픔이 많아 흥건한 눈물만 있는 줄 알았더니 이젠 그 눈물마저 메마르게 하는 지독한 아픔만이 남았나 보다
신이 주신 자연앞에 우리들의 아픔마저 함께 공유하자 말 할 수 밖에 없는 지금의 이 현실들이 하루 빨리 아물어 가길 바래본다
장남교를 씽씽 맘껏 내 달릴수 있기를.....평화의 몸부림이 휘몰아 치길...............기쁨의 눈물만이 넘쳐 나길..........................
모두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