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트라베이스의 바람
열어 놓은 숨구멍 사이로 '부~우~~ㅇ' 콘트라베이스contrabass의 바람이 울린다
낮고 묵직한 다소 감정이 실린 듯하다
. . .그냥 바람일 뿐인데. . . . . ! ! . . . . . 분명 . . 쉬고 있던 기억이 올라와 바람에 섞이나 보다
지난 사진 한장을 끄집어 내었다
아마도 멀어졌던 이야기를 시작 할 수 있지 싶다
'사선에 꽂아 놓은 두 귀가 안달한 마음을 진정시키며 조금씩 퇴색해 가는 가을의 정취를 무색으로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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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태풍에 실려온 바람은 집을 훝으며 나에게로 감정을 보채지만, 난 여기까지다!!
실망하지 마라~
또 누군가의 기억이 콘트라베이스가 연주하는 바람을 맞아 그.그녀의 감정이입이 시작되겠지.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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