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72
2015. 9. 10. 11:04

8월 초입 공주 청벽산 . . 에서 . . . 금강을 바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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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초입 공주 청벽산 . . 에서 . . . 금강을 바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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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이면 낙조가 아름다워 전국의 진사님들이 쳥벽산을 오른단다
가파른 돌길을 따라 20여분의 숨가쁨도 그대로 금강으로 흐르는 곳!
8월! 아무 정보도 없이 오르던 그 비탈길이 내게 내어 준 풍경 . . 상 상 . . 더딘 걸음에 실린 설렘이다 - 사진을 찍기 시작하면서 알게 된 마음의 휴식 같은 것~
나의 미숙한 표현과 카메라의 한계도, 물론 진사님들이 꼽는 최상의 조건이 아니어도 나에겐 그리 마음 쓸 일도 아니다
선뜻 동행을 청해주고 사소함에도 일일이 마음 써 주시는 분들과 카메라를 손에 쥐지 않았으면 그냥 지나쳐 버릴 삶의 한순간을 만들어 준 이 사실이 내겐 더 소중함을 기억하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지금의 부릴 수 있는 욕심 만큼만 쫒아가다 보면 . . 언젠간 . . 나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겠죠^^
항상 동행의 따뜻함과 편안함을 열어주시는 그날의 두 분께 작은 글로나마 큰 인사를 드리고 싶어요
고 맙 습 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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