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노을 등이 붉게 타들어가는 것도 모르고 도시만 바라본다 답답했던지 지나가던 바람이 머리채를 휘어 잡는다 "아야!!" 쓸어 넘길새도 없이 두 눈이 붉게 물든다 방심한 쪽빛을 한 입에 꿀꺽 삼키고 시치미를 뚝 떼곤 사라져버린 꿈 남겨진 가슴에 선명하게 새겨진 그리움 . . 붉은 노을 그대가 사진/밤(일출.일몰) 이야기 2014.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