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네 곁으로 너를 안고 싶었을까! 가까이 와준 봄이 설렘이었던걸까! 어디쯤인지도 모른채 뒤돌아본 낯설지 않은 풍경 한 점! 일상에 갇혀 버린 지금이 딱히 싫지도 않은데........그런데...울컥하는 이 기분!! 넌 이미 예상이라도 했다는 듯이 화면 가득히 채워진 세상이라니. . ... 속삭이듯 다가와준 네.. 사진/풍경 이야기 2016.05.15
갈대와 가마우지섬의 조우 _ 1 두물머리 . . 에서 짧지도 길지도 않은 시간이 흐른 뒤에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 . .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알 수 없어도 불붙은 시간은 빠르게 제 몸을 태우는 계절 . . 돌아온 먼 하루는 쉽사리 멀어지고, 애꿎은 마음만 비틀거리는 시간 . . 그리고 승자는 오간데 없이 창백한 메아리만.. 사진/풍경 이야기 2015.10.29
고택의 장독대 _ 3 논산 명재고택 . . 에서 다시 찾은 논산 명재고택의 장독대! 8월 초입과는 또다른 분위기로 다가온다 음 . . 뭐랄까! . . .조금은 자유스런 어수선함이 보인다고나 할까!! 다들 쥔장의 묵인하에 저마다의 가을로 들어선듯한 . . . 말하자면 보이기 위함이 아닌 그냥 그대로의 '본연本然'처럼ㅋ.. 사진/풍경 이야기 2015.10.22
고택의 장독대 _ 2 논산 명재고택 . . 에서 장독대에서 이해인 움직이지 않고서도 노래를 멈추지 않는 우리집 항아리들 우리와 함께 바다를 내다보고 종소리를 들으며 삶의 시를 쓰는 항아리들 간장을 뜨면서 침묵의 세월이 키우준 겸손을 배우고 고추장을 뜨면서 맵게 깨어있는 지혜와 기쁨을 배우고 된장.. 사진/풍경 이야기 2015.10.22
갈바람의 무게 두물머리 . . 에서 요란스런 아침 구름의 기지개 급한 걸음으로 내몰아 가는 갈바람 사이 비집고 나온 예쁜 파란나라, 하늘 한점 텅빈 발걸음이 닿은 곳 햇살 쪼이는 억새 반짝이는 은빛 머릿결 그리고 . . . 한층 깊어진 갈바람의 무게 두물머리 . . 에서 사진/풍경 이야기 2015.10.02
소래습지생태공원 _ 3 소금이 자라던 뻘은 이미 자신의 모호함에 완전히 적응한 듯 어느 눈먼 감각을 더이상 짭조름한 미각이 아닌 새하얗게 불어오는 겨울 눈의 시각이 된다 . . 그 모호함의 경계를 넘어 사진/풍경 이야기 2015.07.06
빛과 그림자 _ 6 빛과 그림자가 여름에 들었다 인간을 향한 조그마한 두드림 자연이 들려주는 관심 그런거. . . . . 배려 인간도 함께 여름에 들었다 ^^ 사진/풍경 이야기 2015.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