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다고 말은 했지만, 그 겨울은 따뜻했네! 춥다고 말은 했지만, 그 겨울은 따뜻했네! 멋모르고 덤벼든 겨울은 결코 쉽지만은 않아서 여린 볼을 붉게 얼리고 찌르르 전기가 흐르는 손끝은 숨을 곳만 찾았지만, 그것만이 다가 아니야! 움직이는 시선 만큼이나 바빠진 내 마음이 일찌감치 추위엔 무뎌지고 쉼없이 사라져버리는 시간.. 사진/나의 이야기 2016.05.21
가을의 책장을 넘기며 가을의 책장을 넘겨 보세요 마음은 고요해지고 머릿속 생각은 혼자 여행을 떠나려 해요 슬픔도 기쁨도 아닌 가슴에서 스산한 바람이 일어 목구멍을 타고 코끝을 울리며 깊은 두 눈을 감기고 뜨거워진 머릿속은 그렇게 여행을 떠나요 지금은 내가 없습니다 내가 먹으면 가을이 살찌고 내.. 사진/나의 이야기 2015.09.12
고요한 마음 가지런히 벗어 놓은 고무신을 보며 주인장의 마음이 듣고 싶다 . . 마치 댓돌에 평화가 깃드는 듯 고요한 풍경을 나는 만났다 복더위 마저 무안해 머리 속이 차가워지는 순간이도 하다 돌아봄의 진수가 아주 사소함에서 비롯됨을 알려주기라도 하는 걸까! .. 그러고 보면 앞이라도 제대로 .. 사진/나의 이야기 2015.08.12
콘트라베이스의 바람 열어 놓은 숨구멍 사이로 '부~우~~ㅇ' 콘트라베이스contrabass의 바람이 울린다 낮고 묵직한 다소 감정이 실린 듯하다 . . .그냥 바람일 뿐인데. . . . . ! ! . . . . . 분명 . . 쉬고 있던 기억이 올라와 바람에 섞이나 보다 지난 사진 한장을 끄집어 내었다 아마도 멀어졌던 이야기를 시작 할 수 있.. 사진/나의 이야기 2015.07.16
오늘도 마침 중천에 뜬 봄 햇살이 와선 툭 치니 맑은 것은 연두 헤~웃는 것도 연두 , , , , , , , , , 라네 새순 돋은 손가지 어쩜 저리 예쁠까 앙! 앙! 깨물어 삼키면 나두 연둣빛 들어 이젠 맑은 것은 나 헤헤~~웃는 것도 나 , , , , , , , , , 겠네 ㅜ.ㅜ 애고, 이를 어째! 아니나 다를까 개구진 바람 심술보.. 사진/나의 이야기 2015.04.28
나와 렌즈의 힐링 ♪ 아니 이게 웬일입니까? 드뎌 나에게도 만남의 영광이~ >.< 그케도 남산둘레길을 다니며 눈에 불을 켜고 오늘은 오늘은, , , ,했는디. . . . . .ㅋ ㅋㅋ오늘이 오긴 오네요 얕은 시력으로 헤맨 보람을 한 방에 날려줌다 크~으~~ㅋ // 그래요 둘레길을 다니는건 나의 힐링이며 렌즈의 열망이.. 사진/나의 이야기 2015.04.24
산수유畵 봄물이 든다는건 긴 바람을 지나 고단했던 마음의 허리를 펴고 이유도 없이 눈이 시린 것이다 아무리 물음이 불러도 느낌만 가득한 것이다 , , . 제철을 만난 여인의 치맛자락이 봄을 하늘거린다 배부른 감동이 다시 움츠려들때쯤 그렇게 또 나는 봄물이 든다 산수유나무 층층나뭇과의 낙.. 사진/나의 이야기 2015.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