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햇살의 마음 하루해가 서녘으로 기울 무렵 찾아든 숨바꼭질 놀이 바짝 졸이던 마음이 헉헉 숨을 고르는 틈새로 햇살이 아무 허락도 없이 덥석 머리채를 잡는다 "아야~" . . . . . "왜 하필이면ㅜㅜ" 내가 간절히 꿈꾸던 그 시각에는 제 한눈 팔기에 여념이 없던터라 지금의 이 상황이 당혹스럽기만 하다 ... 사진/우리 이야기 2014.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