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음도에 바람이 몹시도 불던 날
드넓은 습지를 가득 메운 삘기들!
바람에 사정없이 몸을 내어준채 이리 휘청 저리 휘청
한 낮의 따가운 볕에 찾아와준 이들이 반가운건지 아님 쉴 틈도 주지않고 보채는 이들이 귀찮은 건지
속내야 내 알 수 없지만 오히려 보고있는 내 속내는 더 더욱 미궁속으로 빠져든다
우음도엔 삘기가 필때면 왕따나무를 찾아 수 많은 진사님들의
러브콜을 받는 곳이라는데.....정정 '왕따나무' 보단 '아낌없이 주는 나무'로^^(역시 사랑스런 애칭이 어울린다).....
음~난 모르겠넹^^;;
1시간 남짓 주어진 시간에 맘이 급했는지
정말이지 무덤덤하게 삘기 사이로 무덤덤하게 셔터만 누르고 있다ㅜㅜ
그래도 귀한 시간내어 이 먼곳까지 왔는데 이럴순 없지 아니한가!
다녀간 흔적이라도 남겨야쥐ㅋㅋ
우음도에 뿌려진 나만의 '삘기구름'으로 그날의 출사를 대신 하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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