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풍경 이야기

오월의 다산길

따끈따끈72 2013. 9. 4. 21:47

 

 

 

막 푸르름이 시작될 무렵

오월의 다산길

 

 

 

 

 

 

 

 

 

 

 

 

 

 

고요한 강거울에

비친 제 모습들 치장하기에 여념이 없다

 

검붉게 익은 머루는

뉜가의 입술에 달콤한 흔적을 남기고

지금쯤 듬성듬성 성기겠다

.

.

 

초록의 두 계절에 싫증이 나

이제는 눈이 시리도록 오색 찬란한 색동으로

우리의 두 눈이 반짝이겠구나^^

 

 

- 다산정약용공원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