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와 가마우지섬의 조우 _ 1 두물머리 . . 에서 짧지도 길지도 않은 시간이 흐른 뒤에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 . .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알 수 없어도 불붙은 시간은 빠르게 제 몸을 태우는 계절 . . 돌아온 먼 하루는 쉽사리 멀어지고, 애꿎은 마음만 비틀거리는 시간 . . 그리고 승자는 오간데 없이 창백한 메아리만.. 사진/풍경 이야기 2015.10.29
가을 편지 . . . 이성선 논산 명재고택 . . 에서 가을 편지 이 성 선 잎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원고지처럼 하늘이 한 칸씩 비어가고 있습니다 그 빈 곳에 맑은 영혼의 잉크물로 편지를 써서 당신에게 보냅니다 사랑하므로 오히려 아무런 말 못하고 돌려보낸 어제 다시 이르려 해도 그르칠까 차마 또 말 못한 오늘 .. 사진/사소한 이야기 2015.10.26
고택의 장독대 _ 3 논산 명재고택 . . 에서 다시 찾은 논산 명재고택의 장독대! 8월 초입과는 또다른 분위기로 다가온다 음 . . 뭐랄까! . . .조금은 자유스런 어수선함이 보인다고나 할까!! 다들 쥔장의 묵인하에 저마다의 가을로 들어선듯한 . . . 말하자면 보이기 위함이 아닌 그냥 그대로의 '본연本然'처럼ㅋ.. 사진/풍경 이야기 2015.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