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꽃 복 사 꽃 - 이생진 나는 가끔 오래된 혼백과 이야기하는 수가 있다 북한산 유일한 복사꽃 나무 밑에서처럼 "매월당 김시습이 다녀갔을까" "다녀갔겠지 언제고 나보다 한 걸음 먼저 왔다 가는 사람이니까 다녀갔겠지" 복사꽃이 기절한다 이걸 못보고 봄이 왔다고 하는 것은 거짓말이다 매.. 사진/접사 이야기 2015.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