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9월에 만나는 국사봉 - 항해 수심을 헤아릴 수 없는 바다는 호기심과 두려운 존재다 육지를 집어 삼키곤 제 멋대로 유유히 흐르는 안개 또한 바다를 닮았다 단지 안개아래 펼쳐질 세상을 짐작하기에 두려움보단 다소 유혹적이다 한참이나 안개가 걷히길 기다리며 바라보는 그곳은 어느새 또다른 상상의 마력의 기운.. 사진/밤(일출.일몰) 이야기 2013.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