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곳이 있어 마음이 놓여요
당신이
세상과 힘겨운 싸움을 할 때
당신의 한숨소리를 듣는 그 순간만이 내게는 아픔이었네요
뒤돌아 서면 금세 잊고 마는 깊은 시름을.....
당신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내 할 일을 다했다고 이기적인 생각을 했네요
당신이
겨우 어둠속에서 걸어나올때
당신의 초췌해진 영혼을 보는 그 순간만이 내게는 눈물이었네요
뒤돌아 서면 어느새 잊혀진 깊은 상처를.....
힘겨움에 풀려버린 초점잃은
당신의 눈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내 할 일을 다했다고 못난 생각을 했네요
미안해요
내 아픔만이 내겐 아픔이었네요
미안해요
내 슬픔만이 내겐 슬픔이었네요
너무 미안해요
.
.
.
어느날
당신이 말하네요
"맘편히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라고.....
그리고
당신이 말하네요
"내 얘기를 들어줘서 고맙다"라고.....
.
.
.
미안해요 그리고 고마워요
이런 나라도 당신에겐 행복이란 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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