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유안진 시인'의 시가 한창 유행일때
그 중에서 특히 맘에 들어 했던 시다
얼마나 좋아 했던지 손수 그림에 자필로 시를 베껴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보내곤 했다
ㅋ물론 지금도 내 방 책장엔 그때 긁적여 놓은 추억이 고이 모셔져 있지만.....
소래습지생태공원으로 출사를 갔다가
우연히 장맛비에 촉촉히 젖은 함초의 고운 빛깔을 보니
- 요즈음 미술계에도 많이 쓰고 있듯이 - "기회가 되며 한지 느낌을 배경으로
사진을 표현해 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한 터라 때마침 쉬이 기회가 되어 내 나름의 '함초 한지'를 만들어 보았다
만들고 보니 그럴듯한 느낌에
그 시절 처럼 시 한 수를 적어 좋은 이와 공유하고자 올려 본다
'시'하면 아직도 머릿속에 맴도는 時句(시구)라 망설임 없이 선택한 시이기도 하다^^
'사진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명 (0) | 2013.08.26 |
---|---|
엄니 발과 고추잠자리 (0) | 2013.08.19 |
바람의 노래 (0) | 2013.07.13 |
thought(생각) (0) | 2013.07.05 |
그런날.. (0) | 2013.06.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