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서
난 잠시 마음을 놓았다
불안한 마음이 안정을 찾았다는 의미보단
오히려 무의식중에 억눌려 왔던 일말의 믿음에 대한 미련이 '역시나....'로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가져다 준 정신적인 놓음이라 말해야 정확한 의미 전달이 되지 싶다
다행히 -'다행히'라고 말해도 될까!!!- 눈가가 따따해지는 그 순간에도 셔터 누름은 멈춰지지 않았다
아니 멈추고 싶지 않았을 뿐 이 반복되는 작업이라도 하지 않으면 정말이지 '엉엉' 소리내어 내 주변의 모든 것들에게
희미해진 내 존재를 확인시키고 말았을 테니까............아니다 이건 자존심(自尊心)의 표현이다 .....................................
상처받은 내 자존심(自尊心)을 지키고자 하는 나의 치유((治癒)법!
지금은
"봄을 준비하는 이 평화로운 곳을
묵직하게 잡아 끌 권리는 내겐 없을 뿐더러 허락되지 않은 신의 영역이기에
그나마 오롯이 다시 발걸음을 옮겨 놓을 수 있었겠다"는 생각에
"난 잠시 마음을 놓았다 이 숲에서~~"
'사진 > 사소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벚꽃엔딩 (0) | 2014.04.23 |
---|---|
히어리 - 봄의 노래 (0) | 2014.04.11 |
봄이 오는 소리 (0) | 2014.02.24 |
상상하기. . . !!! (0) | 2014.02.07 |
기억흔적(記憶痕跡) (0) | 2014.0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