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Diary by 따끈따끈

머리위로 떨어지는 방울에 허공으로 손을 내밀어 조용해 , , , , , 비가 오는 건 아니란 말이지 . . 고개 들어 하늘을 봐 , , , , , 하늘 가득 짙푸른 7월이 오늘따라 엄숙해 머리속 생각이 그러더라 , , , , , 나뭇잎에 잠시 쉬어가던 하늘 비가 떠나는 거라구 몇 걸음 걷다보니 안개 그림자가 내..

언제부턴가 목마른 사랑이 담을 넘기 시작했다 . 담벼락에 기대어 숨쉬는 꽃잎 사이로 그리움의 기다림이 세월따라 늘어진다 그 늘어진 세월마다 쌓인 긴 한숨에 잊혀진 사랑이 바람에 자꾸만 날린다 능소화의 슬픈 연가戀歌!' . .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네 환한 웃음에 미소가 지어진..

담장위 흘러내린 환한 웃음 보드랍게 주름진 애교 마주친 속눈 들켜버린 여인의 순애純愛 . . . 나는 너를 엿보고 너는 나를 엿보는 여름 한나절 ! !

여름 바라기 능소화 ! ! 더위 마저 상큼하다

하늘 구름 아래로 또르르 빗방울이 떨어진다 간지럽다 바람에 방울이 자꾸만 미끄러진다 간지럽다 . . 그 러 타 . 내게로 그리움을 맞으며 네게로 그리움을 보내며 내안으로 네안으로 많아졌다 적어졌다 내리는 비를 닮아 간다 큰꽃으아리 미나리아재빗과의 낙엽 활엽 덩굴나무. 길이는 2..

복 사 꽃 - 이생진 나는 가끔 오래된 혼백과 이야기하는 수가 있다 북한산 유일한 복사꽃 나무 밑에서처럼 "매월당 김시습이 다녀갔을까" "다녀갔겠지 언제고 나보다 한 걸음 먼저 왔다 가는 사람이니까 다녀갔겠지" 복사꽃이 기절한다 이걸 못보고 봄이 왔다고 하는 것은 거짓말이다 매..

눈이 스치운 달콤함이여! 나를 불러 주어요 눈에 스며든 사랑이여! 내 손을 이끌어요 봄이 피는 언덕으로 . . . 비발디가 봄을 연주하듯 당신은 해맑은 봄 하늘 아래에서 즐겁게 춤을 추겠죠 봄이 꿈꾸는 언덕위로 . . . 저 매화의 사랑을 보았네 (비발디의 사계중 봄-제3악장 시구 일부 인용..

바람따라 나선 걸음아 뒤를 돌아보지 말아라 온산 번진 진달래꽃 어룩더룩 아리운다 바람아 등 떠밀지 말아라 한 손에 쥔 욕심 네 무게인양 혼쭐이 난다 바람아 바람아 가만가만 가거라 , , , , , , , , , , 실낱같은 네 속살에도 흔들리는 여린 영혼이다 나 는 바람부는 날에

훔쳐보지 말아요 망설이지도 말아요 그냥 내게로 오면 되요 애써 말하지 말아요 잡으려고도 말아요 그냥 그대로 내게 기대요 바람의 질투를 미워하지 말아요 성난 구름의 어둠도 신경쓰지 말아요 . . 그냥 이렇게 당신과 나 사이잖아요 흐흐 *^^*

혼자말을 하는 내가 보여요 우물거리는 입안이 실룩대다 생각하니 피식 웃음이 나요 "무슨 말이냐?"고 물어보면 딱히 할 말이 없었서 그랬나 봐요 그냥 이리저리 굴러 다니는 생각들이 쉽게 기회를 주지 않아 초조한 거겠죠 파란 하늘 가까이 기대요 금세 흩어진 구름들이 달려와서는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