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 _ 7 "쉬는 갑다" "비 오니까~ 그치??" "응!! 비 오네..." "어~ 또 쉬나봐?" "눈부신 날이니까~ 그치??" "응!! 아~~ 눈부셔 ^.~/" 사진/사소한 이야기 2015.08.12
능소화 _ 6 지나는 손에도 맥없이 너는 너를 놓았구나! . . 아니겠지 . . . . . 네겐 최선의 노력이지 . . 발없는 걸음을 재촉해도 한 뼘이 멀고 정오로 가던 해도 잠시 걸음을 멈추어 살피는 네 처지가 숙연하다 그래도 떠나온 시절의 미련은 오래 두지 말아라 . . . 사진/접사 이야기 2015.08.10
수련睡蓮 난, 몰라요 난, 몰라요 홀로 숨어든 네 사랑이 피었지 난, 몰라요 난, 몰라요 궁금한 눈들이 너를 가두었지 . . 그렇게 고독의 눈물이 네 사랑을 품었네 사진/사소한 이야기 2015.07.29
너와 나의 생각 . . . 애기똥풀 머리위로 떨어지는 방울에 허공으로 손을 내밀어 조용해 , , , , , 비가 오는 건 아니란 말이지 . . 고개 들어 하늘을 봐 , , , , , 하늘 가득 짙푸른 7월이 오늘따라 엄숙해 머리속 생각이 그러더라 , , , , , 나뭇잎에 잠시 쉬어가던 하늘 비가 떠나는 거라구 몇 걸음 걷다보니 안개 그림자가 내.. 사진/접사 이야기 2015.07.25
. . . 더불어 함께 멈춤의 구분을 지으며 서있는 철조망에 새 집을 꾸렸다 365일 멀뚱히 서서 이쪽저쪽 둘러보는 소일에 이력이 났는지 멍때리는 일이 잦아 보인다 여러날 어슬렁대다 은근슬쩍 다리 하나를 걸치곤 순식간에 새끼들을 내질러 버렸다 ㅋㅋ워낙 타고난 재주가 그거라. . . 외따로다 보니 치대.. 사진/우리 이야기 2015.07.22
콘트라베이스의 바람 열어 놓은 숨구멍 사이로 '부~우~~ㅇ' 콘트라베이스contrabass의 바람이 울린다 낮고 묵직한 다소 감정이 실린 듯하다 . . .그냥 바람일 뿐인데. . . . . ! ! . . . . . 분명 . . 쉬고 있던 기억이 올라와 바람에 섞이나 보다 지난 사진 한장을 끄집어 내었다 아마도 멀어졌던 이야기를 시작 할 수 있.. 사진/나의 이야기 2015.07.16
능소화 _ 3 언제부턴가 목마른 사랑이 담을 넘기 시작했다 . 담벼락에 기대어 숨쉬는 꽃잎 사이로 그리움의 기다림이 세월따라 늘어진다 그 늘어진 세월마다 쌓인 긴 한숨에 잊혀진 사랑이 바람에 자꾸만 날린다 능소화의 슬픈 연가戀歌!' . .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네 환한 웃음에 미소가 지어진.. 사진/접사 이야기 2015.07.15
끝의 시작 생명의 시간이 간다 구불거리는 뱀같다 땅을 기어 지친 인간의 피조물을 날름거린다 . . 꾸웩 . . . . .버려진 인간의 양심이 쏟아진다 쏟아진 틈새로 침을 발라 오늘부터 내가 주인이다 . . 다시 생명의 시간이 시작되었다 사진/우리 이야기 2015.07.13